'시즌 최고점' 김연아, "올림픽까지 체력 베스트 만들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7 00: 44

"체력은 아직 베스트가 아니지만 올림픽 때까지 만들면 된다."
김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7점과 예술점수(PCS) 35.00점을 받아 합계 73.3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도 미키(일본, 62.81점)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 58.81점)가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73.37점은 2013-2014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월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73.18점. 김연아는 아사다가 기록한 점수를 넘어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기록하며 부상 우려를 씻고 명실상부한 '피겨여왕'임을 증명했다.

김연아는 경기를 치른 뒤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어려운 점프는 잘했는데 정작 더블 악셀에서 실수가 있었다. 하지만 첫 대회인데 차분하게 잘 이겨낸 것 같다"며 "더블 악셀은 제일 쉬운 점프 중 하나인데 점프가 붕 떠서 뒤로 넘어갔다. 약간의 방심이 있어 착지 실수가 있었다"고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오늘의 실수는 곧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을 향한 각오가 됐다. 김연아는 "더블 악셀을 놓친 만큼 내일은 더욱 실수가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경기장 사이즈나 빙질이 달라서 힘들었다. 내일 아침 하나하나 점검하며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시즌 최고점을 경신했지만 '여왕'은 여전히 불만족스럽다. 김연아는 "베스트라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대회 출전할 만큼은 되는 것 같다. 프리스케이팅에서 체력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 후 "체력은 아직 베스트가 아니지만 올림픽 때까지 만들면 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의상논란'을 불러온 올리브그린색 드레스에 대해서는 "디자이너 선생님과 의논해서 만들었다. 첫 경기라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수정해야 할 것 같다"며 "의상 자체가 프로그램과 잘 어울리도록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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