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김연아, 완벽한 쇼트프로그램 데뷔 아니었음에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7 08: 00

 '피겨여왕' 김연아(23)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8.37점과 예술점수(PCS) 35.00점을 받아 합계 73.37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안도 미키(일본, 62.81점) 3위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러시아, 58.81점)가 차지했다.
이날 김연아가 기록한 73.37점은 2013-2014시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10월 아사다 마오(일본)가 그랑프리 시리즈 1차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에서 기록한 73.18점. 김연아는 아사다가 기록한 점수를 넘어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을 기록하며 부상 우려를 씻고 명실상부한 '피겨여왕'임을 증명했다.

이에 미국의 스포츠채널인 NBC스포츠는 7일 인터넷판을 통해 "김연아가 올 시즌 쇼트프로그램에서 불완전한 데뷔를 했다. 그는 노란색 드레스를 입고 트리플 럿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소화했지만 마지막 점프인 더블 악셀에서 은반에 손을 짚는 실수를 하고 말았다"며 "하지만 문제는 없었다. 김연아는 경기 후 점수를 듣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연아는 세 가지 점프로 완벽한 복귀를 하지는 못했지만, 2010 밴쿠버올림픽 이후 쇼트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경신했다"고 설명한 NBC스포츠는 "이 점수는 그랑프리 시즌 동안 모든 여싱들이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개인 통산 최고점은 2010 밴쿠버올림픽 당시 기록한 78.50점이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이 점수는 세계신기록에 올라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73.37점은 그 이후 가장 높은 점수다. NRW트로피(72.27점)와 2013 세계선수권대회(69.97점)에서 기록한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훌쩍 뛰어넘는 점수기도 하다.
특히 NBC스포츠는 김연아의 소식과 함께 그가 "카타리나 비트 이후 처음으로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며 소치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김연아가 내년 2월 러시아 소치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을 딸 경우 1984 사라예보올림픽과 1988 캘거리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비트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하게 된다.
소치올림픽의 전초전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7일 밤 프리스케이팅 출전선수 24명 중 21번째로 등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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