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얼굴을 걷어차 코뼈를 부러뜨린 유도 지도자가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전일본유도연맹은 6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도자에 의한 3건의 폭력 행위 처분을 발표했다.이 중 지난 9월 지바 인자이시의 중학교 2학년 남학생을 정좌시킨 후 발로 얼굴을 걷어차 코뼈를 부러뜨리는 부상을 입힌 남성 지도자(60)에게는 1년 동안 자격을 정지시키는 조치를 내렸다고.
이는 여자대표팀의 파와하라 문제 때문에 지난 9월부터 개설한 직통 상담전화 개설 후 생긴 첫 이슈다. 파와하라는 직장 내 업무상의 지위나 우위성을 앞세워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것을 말한다. 이에 야마시타 야스히로 부회장은 "매우 유감스럽다. 각 연맹에 문서로 재발 방지를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유도계는 작년 9월 카나가와시, 12월 사가 미하라시에서 각각 중학생 폭력 사건이 발생, 도장주와 지도자에게 각각 6개월 등록정지, 3개월 자격정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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