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조' 걸린 호지슨 한숨, "톱시드 팀이 2개나..."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7 08: 56

"죽음의 조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사실이 되어버린 월드컵 조추첨 결과에 쓴웃음을 지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편성이 발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월드컵 조추첨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속해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결과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호지슨 감독이 이끄는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이번 월드컵 조추첨에서 '죽음의 조'로 꼽힌 D조에 속했다. 영국 언론도 입을 모아 '죽음의 조'라고 표현하는 D조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 이탈리아, 코스타리카가 한 조를 이뤘다. 이탈리아가 포트X의 주인공이 되면서 죽음의 조가 탄생한 셈이다.

호지슨 감독은 조추첨 후 인디펜던트를 비롯, 복수의 영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호지슨 감독은 "어렵게 됐다. 매우 힘든 조에 속하게 됐다. 톱시드 팀이 두 개나 있는 셈이다. 우루과이와 이탈리아는 거의 톱시드 국가"라며 죽음의 조에 속한 답답함을 전했다.
"이탈리아가 톱시드 국가 8개국에 속하지 못한 것은 매우 불운한 일이다. 우리는 유럽지역 예선 1위로 통과한 이점을 모두 잃게 됐다"고 아쉬움을 토로한 호지슨 감독은 "힘든 기후 사정 등을 생각해보면 유럽팀들은 어쨌든 같은 배를 탄 셈이다. 준비를 잘한다면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본다"며 현지 조건이라는 변수에도 기대를 걸어볼만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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