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시각효과상(Academy Award for Best Visual Effects) 1차 후보가 발표됐다.
최근 아카데미 측이 발표한 시각효과상 1차 후보작은 10편.
'그래비티(Gravity)', '엘리시움(Elysium)', '아이언맨3(Iron Man 3)',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The Hobbit: The Desolation of Smaug)', '론 레인저(The Lone Ranger)', '오블리비언(Oblivion)', '스타트렉 : 다크니스(Star Trek Into Darkness)', '토르 : 다크월드(Thor: The Dark World)', '퍼시픽 림(Pacific Rim)', '월드워Z(World War Z)'가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 시각효과상은 아카데미상의 부문 중 하나로, 그 해 가장 뛰어난 시각 효과를 사용한 영화에 주어진다.
호사가들은 '그래비티'를 강력한 후보로 점치는 분위기다. '그래비티'가 기술의 진보와 더불어 작품성도 인정받았기 때문. SF영화의 새 역사를 쓴, 영화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꾼 작품으로 주목받은 '그래비티'는 최근 타임지 선정 최고의 영화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나 '아이언맨3' 같은 블록버스터가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지난 해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시각효과상을 수상했다.
한편 최종 노미네이트는 2014년 1월 16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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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비티', '호빗:스마우그의 폐허'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