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세든 유출위기…巨人 선발후보로 눈독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2.07 17: 26

SK가 다승왕 크리스 세든(30)의 유출위기에 몰렸다.
일본스포츠전문지 은 7일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SK 좌완투수 세든의 영입을 위해 조사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내) 복수의 구단이 조사를 하고 있지만 요미우리가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들었다"는 타 구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이같이 전했다.
세든은 메이저리그 3년통산 38경기 등판해 2승3패, 방어율 5.47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번 시즌 SK에서는 30경기에 출전해 14승을 따내 최다승에 올랐고 방어율 2.98로 3위에 오르는 등 안정감있는 성적을 냈다고 소개했다. 특히 198cm의 큰 키에서 볼끝이 강한 직구를 갖고 있고 187⅓이닝을 던져 160개의 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요미우리가 세든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는 내년 시즌 선발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프시즌에서 히로시마 출신 FA 투수 오다케 간를 영입했다. 현재 우쓰미 데쓰야, 스기우치 도시야, 스가노 도모유키 등 4인의 선발로테이션을 구축했다.
그러나 현재 사와무라 히로카즈와 미야구니 료스케 등이 남은 두 자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세든이 선발진의 후보에 올렸다는 것.  요미우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에 패퇴했다. 그러자 와타나베 구단 회장은  일본시리즈 우승전력을 구축하라면서 대형보강을 엄명했다.
때문에 머니게임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SK로서는 세든이 일본에 진출한다면 막을 방법이 없다. 만일 세든이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는다면 14승 투수의 공백과 함께 내년 시즌 전력구성에 커다란 차질을 빚게된다. 세든을 잔류시키기 위해 총력전을 기울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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