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복귀' 모비스 파죽의 5연승, KCC 5연패 수렁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07 18: 03

양동근까지 복귀한 모비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KCC를 5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울산 모비스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서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5점 10리바운드, 이대성이 3점슛 5개로 15점으로 활약한 데 힘입어 77-70으로 승리했다. 주장 양동근까지 부상에서 돌아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최근 파죽의 5연승을 내달린 모비스는 15승6패를 마크, 1위 서울 SK(16승6패)에 반경기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KCC는 5연패로 9승13패가 됐다. 순위는 7위를 유지했다. 

1쿼터를 15-14로 근소하게 앞선 모비스는 2쿼터부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박종천의 3점슛으로 2쿼터의 포문을 연 모비스는 이대성이 3점슛을 2개를 터뜨린 데 이어 리카드로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까지 나오며 전반을 34-28로 리드하는데 성공했다. 
3쿼터에도 모비스는 함지훈-라틀리프-문태영의 득점이 터져나오며 KCC를 몰아붙였다. 여기에 이대성까지 3쿼터에만 3개의 3점포를 폭발시키며 스코어를 벌려나갔다. 하지만 KCC 역시 타일러 윌커슨의 골밑 득점과 박경상-김효범의 3점슛이 터져나오며 3쿼터를 58-49, 한 자릿수 점수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4쿼터 초반 KCC는 윌커슨의 3연속 골밑득점에 힘입어 6분40초를 남겨놓고 60-55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양동근의 노련한 리드 속에 모비스는 로드 벤슨의 골밑 득점과 함지훈의 골밑 득점에 이은 바스켓 카운트로 5점을 추가하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KCC는 장민국-김효범-장민국의 3점슛이 터지며 종료 48초를 남겨놓고 73-6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양동근이 마지막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달 16일 SK전에서 오른쪽 발바닥 부상을 당하며 6경기를 결장한 양동근은 이날 복귀전에서 25분 동안 자유투로 올린 5득점이 전부였지만 어시스트 5개로 경기를 조율했다. 라틀리프가 15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하고, 이대성이 3점슛 5개로 15점을 올렸다. 벤슨과 문태영과 각각 12점-11점을 기록했다. 
KCC는 윌커슨이 양 팀 통틀어 최다 23점을 올리고, 장민국이 3점슛 3개 포함 16점으로 활약했으나 김민구가 5점에 그쳤다. 강병현의 부상 공백 속에 모비스의 벽을 넘지 못한 KCC는 5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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