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7일(한국시간) 2014년 6월 브라질 월드컵 예선리그 조 편성 추첨이 전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실시됐다. 한국은 벨기에, 알제리, 러시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행운의 조편성 혜택을 받았다는 평가속에 16강도 가능하다는 낙관적인 분위기이다.
일본도 절대 강호들을 피했다는 점에서 안도를 하고 있다. 일본은 콜롬비아, 그리스, 코트디부아르와 대결을 갖는다. 은 "일본도 행운의 조에 들어갔다. 상대국에 우승 경험국이 없다"면서 "비교적 혜택을 받은 편성이었다"고 만족하고 있다.

일본 언론은 한국의 조편성에 대해서도 상당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등 스포츠 전문지들은 한국의 조편성에 관련해 한국내 평가와 전망들을 비중있게 소개했다. 대체로 일본과 비슷하게 조추첨에서 운이 따랐다고 평가했다.
특히 눈에 띠는 대목은 홍명보 한국대표팀 감독의 발언을 주요 뉴스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은 한국이 일본과 비슷하게 조추첨에서 혜택을 얻었다고 평가하면서도 홍명보 감독이 낙관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는 제목을 달아 소개했다.
이 신문은 홍감독이"사람들은 가벼운 조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다르다. 어떤 상대로 과소평가해서는 안된다. 강하고 돌파하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면서 낙관론을 경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이 지난 11월 친선경기에서는 러시아에 1-2로 패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홍 감독이 "배우고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는 결의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는 홍 감독의 상대국 평가를 소개했다. "벨기에는 내년 여름 더 강해져 있을 것이다. 러시아는 예선을 1위로 돌파했고 육체적, 전술적으로 강하다. 알제리도 힘을 갖고 있다. 세 팀 모두 만만치 않다"는 홍감독의 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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