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오만석, 이태란 위해 김윤경에 무릎 꿇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2.07 21: 05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오만석이 이태란을 위해 김윤경에게 무릎을 꿇었다.
7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세달(오만석 분)을 시험하기 위해 자작 납치극을 벌인 호박(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달은 호박을 납치했다는 남자에게 돈 1억을 요구받았다. 사실 이는 세달을 시험해보기 위해 호박이 꾸민 일. 자신을 구하러 올 것이라 마지막 희망을 걸어보는 호박이었다.

그리고 세달은 혼란에 빠졌다. 당장 돈 1억을 구하기란 쉽지 않았다. 친구들을 찾아가보고 미란(김윤경 분)에게도 돈을 빌려보려 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결국 세달은 급한 마음에 미란의 집을 뒤져 귀중품들을 모았다. 그리고 이를 본 미란은 크게 화를 내며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쳤다.
세달은 "결혼도 하기 전에 돈 이야기해서 미안하다"며 끝까지 미란에게 돈을 빌리려 했다. 그러자 미란은 "내가 언제 결혼한다고 했냐"며 코웃음을 쳤다. 세달은 "그럼 나 갖고 놀았냐"고 말하며 충격받은 표정을 지우지 못했다. 미란 또한 "같이 놀았다"고 맞받아쳤다.
세달은 미란의 차가운 태도에도 호박을 살리기 위해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그리고 돈을 빌려달라고 빌고 빌었다. 미란은 "너도 결국 돈만 주면 다 하는 남자였다. 재미없다"며 차가운 대답을 들려줄 뿐이었다.
미란의 이러한 모습에 세달은 그가 사준 옷가지와 액세서리들을 벗어버리고 미란의 집을 나갔다. 그는 그렇게 호박을 아프게 하던 미란과의 관계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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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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