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하석진, 장희진에 가짜 열애설 강요.."떠나라"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07 22: 31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 하석진이 장희진에게 가짜 열애설을 만든 후 떠나라고 강요했다.
7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서는 김준구(하석진 분)가 이다미(장희진 분)를 만나 가짜 열애설을 발표한 후 해외로 떠나라고 요구하는 모습이 담겼다. 준구는 "열애 보도부터 해. 1년 만났고 내년 곧 결혼예정. 결혼 후 활동 중단. 해외, 네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라며 준비한 시나리오를 읊으며 다미를 몰아세웠다.
다미는 "차라리 교통사고를 만들어 죽여버리지 그래"라며 "날 사람으로, 여자로 안 보는구나. 쓰레기 치우는 것처럼 그렇게 치워버릴 생각이구나"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나 앞으로 길어야 3~4년이야. 죽자사자 일해서 내 가족 챙겨야 해"라며 돈을 주겠다는 준구의 제안도 거절했다.

다미는 준구가 오은수(이지아 분)과 재혼하기 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인물. 준구가 결혼한 후 관계를 정리하려 하자 자살을 시도하고, 준구의 주변을 맴돌며 "숨겨진 여자로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던 차다. 
다미가 연예계 톱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만큼 그의 유별난 행동은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준구는 이와 함께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자 다미를 만나 해외로 나가라고 압박했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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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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