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 2팀과 삼성 블루가 '롤챔스' B조 경기서 일진일퇴의 공방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IM 2팀과 삼성 블루는 7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판도라TV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윈터 2013-2014 B조 경기서 1, 2세트 난타전 끝에 한 세트씩을 서로 가져가면서 결국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결과로 삼성 블루는 3무째를 기록하며 승점 3점으로 B조 일정을 마쳤고, IM 2팀은 2무째로 승점 2점을 올리면서 남은 KT 불리츠전 결과에 따라 진출이나 재경기 내지는 탈락이 결정나게 됐다.

양팀 모두 앞선 '롤챔스' 경기서 무승부를 올린 상황에서 승리할 경우 자력 8강행이 가능한 상태에서 총력전을 펼쳤다. 말 그대로 1세트부터 치열한 난타전이었다. 삼성 블루가 초중반까지 우세하게 경기를 이끈 상황에서 '벳교' 이승민이 베인으로 상대 챔피언들을 쓰러뜨리면서 IM 2팀의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2세트서는 정반대의 양상으로 경기가 흘러갔다. 앞선 1세트서 뼈아픈 역전패배를 당했던 삼성 블루가 성급하지 않게 천천히 경기를 풀어가는 가운데 '하트' 이관형이 쓰레쉬로 기막힌 서포터 캐리 플레이를 펼치면서 IM 2팀을 야금야금 공략하는데 성공. 1-1 무승부가 나오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