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장희진, 하석진 뜻 따랐다..'결혼 발표'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12.07 23: 15

SBS 주말드라마 '세번 결혼하는 여자'의 장희진이 하석진의 뜻을 따르기로 결정했다.
7일 방송된 '세번 결혼하는 여자'에는 친한 기자를 불러 가짜 결혼 소식을 흘리는 이다미(장희진 분)의 모습이 담겼다. 다미는 김준구(하석진 분)의 뜻대로 허위로 결혼 발표를 하고 활동을 중단할 계획을 세웠다.
다미는 자신의 대기실로 한 기자를 불러 "그동안 나쁜 기사 안 써줘 보답하려고 불렀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는 다미와 루머에 휩싸인 준구가 내놓은 대책. 앞서 준구는 다미와 은밀히 만나 "열애 보도부터 해. 1년 만났고 내년 곧 결혼예정. 결혼 후 활동 중단. 해외, 네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라고 강요했다.

다미는 당시 자신을 돈만 보고 달려드는 짐짝처럼 여기는 준구에게 화가 나 "차라리 교통사고를 만들어 죽여버리지 그래"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결국 그의 뜻대로 결혼 발표를 하고 활동을 중단할 계획까지 세우면서, 지금까지 요구해왔던 대로 준구의 숨겨진 여자로 살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동시에 준구에 대한 배신감을 토로했던 만큼 복수의 가능성도 남겨놨다.
다미는 준구가 오은수(이지아 분)과 재혼하기 전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던 인물로, 준구에게 "숨겨진 여자로 있게 해달라"며 자살을 시도하는 등 그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있던 일부 재계인사들 사이에서는 '이다미가 자살을 하려던 이유가 김준구'라는 소문이 돌면서 둘은 곤란한 상황에 놓였다.
다미가 준구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그에게 어떤 요구를 할지, 또 어떤 식의 관계를 다시 만들어 갈지 궁금증을 낳는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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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 결혼하는 여자'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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