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PM의 옥택연이 '인간의 조건'에서 개그맨들과의 동거도 완벽하게 수행하며 배우, 가수, 예능인으로서 3박자를 입증했다.
옥택연은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인간의 조건'에 출연해 박성호, 김준호, 김준현, 허경환, 양상국, 정태호와 함께 생활하며 스트레스 없이 살기 미션에 도전했다. 옥택연은 개그맨들로만 구성된 '인간의 조건' 멤버에 속했음에도 특유의 넉살로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훤칠한 비주얼에 남부러울 것 없는 조건을 가졌지만, 어쩐지 '인간의 조건' 안에서는 크게 대접을 받지는 못했다. 오히려 양상국에게 "옷 진짜 못 입는다"며 구박을 받았을 정도.
옥택연은 개인으로 미션을 수행할 때보다 멤버들과 함께 있을 때 더 빛났다. 눈에 띄는 독보적인 외모도 한 몫 했지만, 아이돌임에도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이 더욱 매력으로 다가왔다. 뿐만 아니라 점심 값을 놓고 만두 게임에 나섰을 때는 누구보다 진지했으며, 승패에 따라 진심을 다한 리액션으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옥택연은 형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다. 기존 멤버들이 '예쁜 여자에게 말 걸어보기'를 일탈로 꼽은 옥택연에게 여러가지 지령을 내린 것. 이에 옥택연은 "한 번도 이런 것을 해본 적이 없다"며 가슴을 부비는 등 순수한 모습을 내비쳤고, 금방이라도 '멘붕'이 올 것 같은 표정으로 시종일관 재미를 선물했다.
이같은 예능인으로서의 옥택연은 달가운 일. 최근 개봉한 영화 '결혼전야'에서 천재 쉐프로 활약하며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 옥택연이기에 이러한 친숙한 모습은 팬들을 비롯한 대중에게는 더욱 반가운 모습이다.
더불어 가수로서 무대 위에서 강인하면서도 음악적인 매력을 보이는 그기에 다방면에서 팔색조의 매력을 펼쳐 더욱 호감을 샀다.
한편 옥택연은 다음 화를 통해 가로수 길을 지나는 여성에게 '안아 달라', '뽀뽀해 달라'는 미션을 진행, 더욱 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
인간의 조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