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심'
'도르트문트 킬러'를 증명한 손흥민(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홈피에 대서특필 됐다.
레버쿠젠은 8일 새벽(한국시간)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경기서 전반 18분 터진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12승 1무 2패 승점 37점으로 1위 바이에른 뮌헨(41점)을 바짝 뒤쫓게 됐다.
지난달 30일 뉘른베르크와의 14라운드에서 2골을 넣은데 이어 2경기 연속 골맛을 본 것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 터뜨린 7호 골이다. 또 처음으로 원정에서 기록한 골이다.
손흥민은 후반 37분에 수비수 볼샤이트와 교체돼 나갈 때까지 82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레버쿠젠은 손흥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4연승을 달렸다.
경기를 마친 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손흥민에 대해 'AWE-SON'이라며 극찬했다. 제목 그대로 번역하더라도 '경외감을 갖게하는 손흥민'이라고 할 수 있다. 'AWESOME'을 'AWE-SON'이라고 변형시키며 그의 활약을 부각 시킨 것으로 보인다.
말 그대로 분데스리가의 대표적인 구단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결승골을 뽑아내면서 최고의 선수로 등극했다는 말이다.
10bird@osen.co.kr
분데스리가 홈페이지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