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혹평을 얻고 있지만 시청률 30%대를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 중이다.
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3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4.9%)보다 4.3% 포인트 하락한 수치지만 동시간대 1위다.
'왕가네 식구들'은 며느리 오디션과 납치 등의 황당한 소재로 시청자를 당황하게 했다. 특히 납치 사건은 호박(이태란 분)의 자작극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러한 '왕가네 식구들'의 개연성 없는 전개는 KBS 주말드라마의 명성에 걸맞지 않다는 평을 얻고 있지만, 시청률은 승승장구 중이다. '왕가네 식구들'의 시청률이 어디까지 상승할지 관심을 끈다.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10.9%, SBS '열애'는 5.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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