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지니어스2' 남휘종, 임윤선과 데스매치 접전 후 '탈락'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12.08 08: 50

카이스트 출신 수학강사 남휘종이 '더 지니어스2'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지난 7일 오후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더 지니어스2: 룰 브레이커'(이하 더 지니어스2)에서는 남휘종이 1회전 데스매치에 진출해 변호사 임윤선과 접전을 벌였으나 패배, 결국 탈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더 지니어스2' 참가자들은 첫 번째 메인게임인 '먹이사슬' 게임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이 카드를 뽑아 먹이사슬에 따라 포식자와 피식자로 나뉜 뒤, 각 동물이 가지고 있는 승리조건을 만족시키고 살아남으면 우승하는 게임. 

카이스트 출신의 유명한 수학강사인 남휘종은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 카드를 뽑아 유리한 위치에서 게임을 시작했다. 남휘종은 방송인 노홍철을 중심으로 바둑기사 이다혜, 마술사 이은결, 조유영 아나운서와 연합작전을 펼쳤고, 게임을 빠르게 이해하며 승리를 예감했다.
반면 임윤선은 가장 약한 피식자인 쥐 카드를 뽑았다. 하지만 쥐는 자신이 죽어도 사자가 살아남는다면 함께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에 남휘종은 임윤선에게 함께 게임을 진행해 살아남을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임윤선을 남휘종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남휘종과 임윤선 모두 메인 게임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남휘종보다 먼저 연합을 제안한 다른 멤버들에 대한 신의를 지켰던 것.
결국 메인매치 우승자들은 강력한 라이벌인 남휘종을 탈락후보로 정했고, 남휘종은 자신의 말을 듣지 않았던 임윤선을 데스매치 상대자로 지목해 함께 '콰트로' 게임을 하게 됐다. 콰트로 게임은 색이 다른 4장의 카드를 멤버들과 교환해 높은 숫자 조합을 만든 사람이 승리하는 것. 남휘종과 임윤선을 각각 메인매치에서 그들과 연합했던 멤버들과 승리를 위한 절약을 세웠고, 결국 임윤선이 가까스로 남휘종을 꺾고 데스매치에서 살아남게 됐다.
탈락한 남휘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남휘종은 "상대편에서 봤을 때는 내가 재수없는 캐릭터다. 앞으로 겸손하게 살라는 메시지인 것 같다. 완벽한 승리를 예상하고 잘 준비해서 잘해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하룻밤의 꿈이 됐다"고 말하며 아쉬워했다.
한편 '더 지니어스2'는 방송인과 해커, 변호사, 마술사, 프로게이머 등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출연자들이 총 1억 원의 상금을 놓고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게임을 벌이는 반전 리얼리티쇼. 이번 시즌에는 '불멸의 징표'라는 새로운 장치를 도입하고, 시즌1을 뛰어넘는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해 더욱 치열한 전략과 배신의 심리대결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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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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