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까지?
는 한신이 내년 2월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새로운 수호신 오승환을 위해 한류식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8일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한국 요리와 찜질방식 사우나까지 마련해 오승환에게 최적의 훈련환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선 한신 선수단이 묵는 오키나와 숙소에 한국식 사우나를 도입한다. 그냥 사우나가 아니다. 한국의 찜질방 스타일이다. 한국식으로 만들면 오승환이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신문은 사우나는 한국인에게 빼놓을 수 없는 습관이라며 숙소에 한국식 사우나를 완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하나는 식사문제. 오키나와 호텔측은 한신의 요청을 받아 외국인용 특별 식사를 제공해왔다. 당연히 오승환에게는 한국 요리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키나와의 호텔 관계자는 "한신의 요청이 있으면 모두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좀 과한 것 처럼 비쳐지는데도 한신이 이처럼 신경을 쓰는 이유는 일본정벌을 준비하는 스프링캠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한신은 오승환이 최적의 환경속에서 스프링캠프를 보낸다면 수호신으로 연착륙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 신문은 한국 음식과 피로를 씻어줄 한국식 사우나에 힘입으면 오승환이 캠프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신은 오승환에게 초VIP 대접을 하고 있다. 이미 구단은 오사카 코리아타운 근처에 숙소를 준비했고 입맞에 맞는 한국식당도 물색하라는 지시를 내렸다.뿐만 아니라 와다 유타카 감독은 후지이 아키라 등 포수들에게 오승환과 소통을 위해 한국어 공부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8억5000만엔의 과감한 투자와 초VIP 대접. 그만큼 한신이 오승환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크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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