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WC 韓 전망..."스위스전 승리로 용기 얻었을 것"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2.08 10: 41

"승리 공식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는 홍명보 감독이 스위스전 승리로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조 편성이 완료됐다. FIFA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코스타 두 사우이페에서 월드컵 조추첨을 확정지었다. 이에 세계 각국의 언론들은 8개 조에 대한 분석에 들어갔다. 어느 팀이 16강 진출에 유력한지, 변수는 없는지 모든 관심이 모이고 있다.
벨기에와 알제리, 러시아와 H조에 속한 한국도 마찬가지다. 무난한 조추첨이라는 의견 속에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한국은 FIFA 랭킹 54위로 4개국 중 제일 랭킹이 낮다. 상대 전적도 마찬가지다. 3개국을 상대로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영국의 공영 방송 'BBC'도 이 점을 지적했다.
'BBC'는 7일 바르셀로나와 토트넘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1986, 1990 월드컵에 출전했던 개리 리네커의 의견을 빌어 한국에 대해 "한국은 8회 연속, 그리고 9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다. 하지만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32개국 중 FIFA 랭킹이 31번째다"며 한국의 16강행을 어렵게 전망했다.
어두운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BBC'는 한국에 희망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도 했다. 'BBC'는 "신임 감독인 홍명보가 승리 공식을 찾기 위한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11월 스위스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이 용기를 얻었을 것이다"고 긍정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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