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에 도전했던 걸그룹 퍼스트원이 재도전 끝에 양현석에 의해 살아남았다.
퍼스트원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 본선 1라운드에 재도전했다. 퍼스트원은 지난 시즌에 5명의 멤버로 참가했지만 그 중 손유지만 합격했다.
무대를 본 양현석은 "1년 사이에 는 것은 사실이지만 제작자 입장에서는 연습 더하고 오라고 얘기했을 것 같다"고 말하며 불합격을 줬다.

이어 박진영은 "연습으로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생각을 다시 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생각은 안 됐고 연습만 열심히 한 것 같다. 이 동작을 더 정확하게 하고 힘 있게 하고, 노래를 정확하게 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1년을 보낸 것 같다"며 "무대 위에서는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여야 하는 것이 있다. 이건 시험이 아니고 예술이다. 아직 어리니까 음악과 춤, 노래에 대해서 깊게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 불합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날카롭게 지적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퇴장하는 퍼스트원을 불러 세웠고, "1년 만에 왔는데 가장 중요한 깨달음을 깨닫지 못한 것 같다. 열심히 연습해서 왔으니까 와일드카드(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상관없이 합격할 수 있는 카드)를 쓰겠다. 즐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마음 편안하게 먹고 다음에 뭐든 보여 달라. 다음에 와서는 놀아라"라고 말하며 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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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