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풍 30점 폭발' 오리온스, 모비스 6연승 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12.08 17: 48

전태풍이 모처럼 폭발한 오리온스가 모비스의 6연승과 1위 등극을 저지했다. 
고양 오리온스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전태풍이 3점슛 5개 포함 시즌 최다 30점으로 맹활약한 데 힘입어 84-74로 승리했다. 
최근 2연패를 끊은 오리온스는 9승13패가 돼 전주 KCC와 공동 7위로 올라섰다. 최근 5연승을 마감하며 15승7패가 된 모비스는 16승7패의 서울 SK, 창원 LG에게 공동 1위 자리를 내준 채 3위로 밀려났다. 단독 1위 등극을 아쉽게 놓쳤다. 

경기 초반부터 오리온스 분위기였다. 1쿼터에 나란히 6점씩 올린 리온 윌리엄스와 한호빈을 앞세워 18-16으로 리드한 오리온스는 2쿼터 전태풍이 무려 16점을 폭발시키며 43-36으로 달아났다. 전태풍은 3점슛 2개 포함 내외곽을 넘나들며 득점을 퍼부었고, 윌리엄스와 김승원이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했다. 
여세를 몰아 3쿼터 초반에도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3점포가 터지며 10점차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그러자 모비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로드 벤슨과 문태영이 골밑을 집중 공략하며 따라붙었다. 벤슨은 3쿼터에만 14점을 집중시켰고, 3쿼터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골밑 훅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리온스는 윌리엄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에 봉착하는 듯했다. 하지만 전태풍과 랜스 골번의 골밑 득점으로 3쿼터를 59-56으로 다시 앞선 채 마친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전태풍의 패스를 받은 이현민의 속공 3점슛, 김승원의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전태풍의 3점슛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전태풍은 종료 3분35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넣은 데 이어 종료 2분14초 전 다시 한 번 3점슛을 폭발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에만 3점슛 3개로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평균 9.7점을 올리며 20점을 기록한 것이 최다 득점이었던 전태풍은 3점슛 5개를 시도해 모두 적중시키며 시즌 개인 최다 30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김동욱도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종횡무진 활약했고, 김승원도 득점은 2점이었지만 공격 리바운드 5개 포함 리바운드 10개로 골밑을 지켰다. 윌리엄스도 14점 9리바운드. 
모비스는 벤슨이 20점, 문태영이 16점, 이대성이 14점으로 활약했으나 제공권 싸움에서 오리온스에 밀렸다. 리바운드 숫자에서 43-29로 크게 뒤졌다. 부상 후 두 번째 경기를 치른 양동근은 25분11초 동안 야투 5개가 모두 실패로 돌아가며 득점없이 2리바운드 1어시스트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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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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