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사나이', 24시간 긴장의 연속..실전이란 이런 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2.08 19: 39

실전이란 24시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출동복을 옆에 두고 자야 안심이 될 정도의 '무서운' 것이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는 서해 최북단, 전진기지에서의 생활을 시작하는 병사들이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고속정 참수리호를 타고 전진기지에 입항했다. 그간 수많은 훈련을 받아왔지만 특히나 NLL과 근접해 있는 전진기지에서의 생활은 모두가 실전이기에 멤버들은 특히나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밥을 먹을 때도, 샤워를 할 때도 언제 울릴지 모르는 긴급출항 명령은 모두를 긴장케 했다. 대하구이, 수육 등 화려한 전진기지의 식단에 감탄한 것도 잠시, 식사 도중 울린 긴급출항 명령에 멤버들은 숟가락을 내려놓고 바로 출동해야 했다.
샤워를 하는 도중에도 여지없이 울리는 긴급출항 명령에는 바로 달려나가야 했다. 비록 멤버들이 속한 고속정의 출항 명령은 아니었지만 샴푸가 묻은 머리 그대로 달려나가는 멤버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낼 정도였다.
박형식을 비롯한 멤버들은 심지어 칫솔을 문 채 출항 명령을 듣고 달려나가는 모습도 보였다. 멤버들 뿐만 아니라 전 병사들의 입에는 하얗게 치약 자국이 남아있을 정도.
이와 같은 긴급 출동 명령은 특히나 NLL 근처에서 이뤄진 실제 상황을 위한 명령이기에 멤버들은 긴장의 태세를 늦출 수 없었다. 멤버들은 "NLL에서 미세한 변화가 감지됐다. 어떻게 될 지 모르는 거기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는 병사들의 말을 듣곤 더더욱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았다.
샘 해밍턴은 잠자리에 출동복을 놓고 자야 안심이 될 정도였다. 그는 "맨날 긴급 출동이 울리니까 언제 울릴지 모르니 옷을 두고 자야 안심이 되더라"고 말했다.
전진기지는 군사적으로 중요한 NLL을 지키는 수병들이 24시간 바쁘게 움직이는 곳이었다. 그리고 이를 짧게나마 체험한 멤버들, 단편적으로나마 이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그야말로 감탄을 금치 못했다.
trio88@osen.co.kr
'진짜사나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