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5위 점프... IBK기업은행은 단독 선두 질주(종합)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2.08 19: 41

수원 한국전력 빅스톰이 혈투 끝에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꺾고 단독 5위로 뛰어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화성 IBK기업은행 알토스가 수원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를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한국전력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3-2(22-25, 26-24, 25-20, 24-26, 15-1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를 거둔 한국전력은 4승 6패(승점 11)로 LIG손해보험(승점 10)을 끌어내리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역전패를 당하며 5승 4패(승점 16)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쳐 같은 날 승점 2점을 추가한 우리카드(승점 18)와 승점 2점차로 벌어졌다.
전광인(28득점)이 펄펄 난 가운데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친 서재덕(18득점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2개)과 밀로스의 공백을 메운 박성률(17득점)의 맹공이 뒤를 받쳤다. 하경민(12득점 블로킹 4개)과 방신봉(10득점 블로킹 3개)도 제 몫을 톡톡히 하며 진땀 승부를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37득점)와 송준호(16득점)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순간 집중력을 잃고 아쉽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같은 날 열린 아산 우리카드 한새와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경기서는 우리카드가 세트스코어 3-2(26-24, 22-25, 26-28, 25-15, 15-13)로 승리를 거두며 승점 2점을 추가,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대한항공은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5-21, 23-25, 27-29,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7승 2패(승점 20)를 만들며 여자부 단독 선두를 질주했고, 현대건설은 3승 6패(승점 10)로 중위권 도약에 실패했다.
카리나(37득점)를 중심으로 한 '삼각편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박정아(18득점)와 김희진(15득점, 블로킹 4개 서브 에이스 3개)가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만들었다. 반면 현대건설은 바샤(28득점)와 양효진(21득점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의 분발과 13개의 블로킹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한편 평택 GS칼텍스 Kixx는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즈와 경기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18, 25-16)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5승 3패(승점 14)로 3연승 행진을 멈춘 흥국생명(4승 4패, 승점 14)를 바짝 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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