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결여' 엄지원, 소개팅서 "남친 있다" 거짓말..조한선 암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08 22: 31

'세 번 결혼한 여자' 엄지원이 억지로 끌려나간 소개팅 자리에서 "남자친구가 있다"며 거짓말을 했다. 이름을 말하지 않았지만 그가 설명한 인물은 그의 짝사랑 상대 조한선이라 눈길을 끌었다.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0회에서는 거래처 대표가 억지로 만든 소개팅 자리에 나가는 오현수(엄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현수는 청국장을 끓이며 식사 준비를 하다 말고 갑작스럽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밖에 나갔다. 소개팅을 주선해주겠다고 했던 자리에 어쩔 수없이 나가게 된 것. 평소와 변함없는 수수한 차림의 오현수는 퉁명스러운 말투로 "대표님 대접상 오늘 나왔다. 이런 일은 딱 한 번으로 끝이다"라고 말했다.

어쩔 수 없이 그 자리에서 식사를 하게 된 오현수는 "사귀었던 남자가 있긴 했느냐"라고 묻는 대표의 말에 "지금도 있다. 15년 째다. 유기견 보호 봉사 가서 만나 지금까지 쭉 사귀고 있다. 수의사다"라고 덜컥 말해 버렸다. 안광모(조한선 분)의 신상을 남자친구로 밝힌 것.  
그의 이런 말에는 안광모에 대한 그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실제 오현수는 오랫동안 안광모를 짝사랑해왔기 떄문. 그러나 방송 말미 대표의 조카는 안광모에 대해 "영화보자고 전화가 왔었다"라고 말하며 오현수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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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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