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 결혼한 여자' 이지아가 아빠의 집에 가서 행복해진 딸 슬기(김지영 분)와의 통화에 서글픔을 토로했다.
8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10회에서는 오랜만에 딸 슬기와 긴 통화를 하고난 후 만족하면서도 아버지 오병식(한진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서글픈 마음을 토로하는 오은수(이지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은수는 슬기가 보내준 문자에 반가워했다. 이어 슬기에게 전화를 해서 일상을 들었고, 한동안 엄마에게 마음을 닫았던 슬기는 천진난만하게 하루 일과를 조잘거렸다.

슬기와 기분 좋게 통화를 마친 은수는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아빠, 슬기가 전화해서 나랑 얘기 길게 해줬어. 얼마만인지 몰라. 제 아빠한테 가서 행복해졌나봐"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좋은 일이다. 행복해야지"라고 답하는 아버지에게 "그런데 나는 이게 무슨 맘인지 모르곘어. 나는 왜 이렇지? 나는 왜 이렇게 서글프지?"라고 아픈 마음을 토로하며 전화를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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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결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