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유이와 정일우가 재회했지만, 서로를 못알아보고 악연의 시작을 알렸다.
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12회는 성인이 된 후 재회한 김백원(유이 분)과 서도영(정일우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백원은 자신의 양아버지 김한주(김상중 분)가 범죄를 뒤집어썼다는 생각에 진범을 찾기 위해 쫓던 중 마약사범을 잡아들였다. 이 마약사범이 진범과 연관돼 있다는 직감에 수사에 몰두했다. 도영은 백원이 쫓는 범인이라는 것을 모른 채 아버지 서진기(조민기 분)가 풀어주라고 압박을 가하자 불기소 처분으로 풀어줬다.

이를 알게 된 백원은 분노했다. 하지만 자신과 헤어진 도영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두 사람은 범인을 쫓다가 재회했다. 백원을 폭행한 범인이 알고 보니 도영이 쫓고 있는 경제사범이었던 것. 두 사람은 재회했지만 서로를 못 알아보고 헤어졌다.
백원은 도영에게 뒤통수를 맞았다. 경제사범이 아닌 흉악범이자 경찰을 농락했던 탈주범이었던 것. 백원은 뻔뻔한 도영의 행동에 분노했다. 더욱이 도영이 자신이 그토록 쫓던 마약사범을 풀어준 검사라는 사실에 검찰청으로 한걸음에 달려갔다. 하지만 아직까지 도영이 자신과 어린시절을 함께 보낸 도영이라는 것을 몰랐다. 백원은 도영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악연을 시작했다. 백원은 자신이 이를 가는 검사가 도영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잠시마나 했지만, 도영의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치부했다. 결국 백원과 도영은 재회했지만,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며 악연으로 새 출발을 한 셈이 됐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jmpy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