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딸 하루와 추성훈 딸 사랑, 이휘재 아들 서언 서준, 장현성 아들 준우 준서가 매번 전해주는 감동의 순간이 눈길을 끈다.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서 아빠들은 엄마가 없는 48시간 동안 아이들의 육아 혹은 교육을 책임지며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고 있다. 특히 엄마가 있을 때는 몰랐던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에 아빠들은 매 순간 감동하며 책임감을 느끼는 모습이다.
타블로는 딸 하루의 속 깊은 모습에 놀라고 있다. 타블로는 하루가 어린 동생을 먼저 챙기며 자신이 아끼는 물건을 내주거나, 좋아하는 물고기를 보고 흥분하며 손으로 덥석 잡아내는 모습, 또 친구인 물고기를 잡아먹지 말라고 부탁하는 순수한 동심에 정화되고 있다. 하루의 모습에 타블로는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자신의 행복한 표정을 발견 중. 타블로의 꾸밈없는 표정은 브라운관을 넘어 시청자에 전달되며 하루가 전해주는 온기를 오롯이 느끼게 한다.

사랑이를 돌보는 아빠 추성훈은 그의 깜찍한 애교에 사르르 녹는 대표 딸바보. 그는 사랑이가 변비로 고생하자 마음이 아파 어쩔 줄 모르는 아빠다. 특히 추성훈은 애교 많은 아내 야노시호 앞에서 무뚝뚝한 행동으로 일관했지만, 딸 사랑이와 함께 아내를 배웅하러 가서 깜짝 이벤트까지 하는 달라진 모습으로 아내와 시청자에 감동을 안겼다.
이휘재도 아들 서언과 서준을 돌보면서 톱 MC가 아닌 한 아내의 남편, 아이들의 아빠로서의 삶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하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고, 장현성도 11살 준우가 돈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통해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온종일 자녀들과 붙어있는 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 회가 거듭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빠들은 어린 자녀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비춰보고, 그들로 인해 이전에는 미처 몰랐던 행복을 발견하고 있다. 이에 이휘재의 집을 찾은 미혼인 친구 이현도, 최홍만에게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 귀여운 아이들은 시청자에게도 그 이상의 감동을 전달하며 따뜻한 바람을 불어넣는 중이다. 듬직한 아빠, 슈퍼맨 엄마를 만드는 순수한 아이들의 놀라운 힘이 시청자에게 결혼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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