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은 논란을 먹고 자란다..'왕가네' 또 최고 기록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2.09 07: 42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개연성 없는 스토리로 혹평을 얻으며 막장 논란을 유발하고 있는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9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일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37.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0.6%)보다 무려 7.3% 포인트 껑충 상승한 수치다. '왕가네 식구들'은 지난 1일 기록한 자체 최고 시청률 34.9%를 갈아엎으며 독보적인 주말극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왕가네 식구들'은 며느리 오디션과 남편의 마음을 알아보기 위한 자작 납치극 등 황당한 설정으로 비난을 받으며 부부 사이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불륜 설정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지만 시청자의 시선을 잡는데는 성공,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황당한 전개가 이어지고 있는 '왕가네 식구들'이 KBS 주말극 시청률의 저력을 또 한 번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이 어디까지 치솟을지 관심을 끈다.
한편 비슷한 시간대 방송된 MBC '사랑해서 남주나'는 12.9%, SBS '열애'는 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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