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핸드볼대표팀이 유럽 강호를 무너뜨리며 대회 첫 승을 거뒀다.
임영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9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피오니르 체육관에서 끝난 제21회 세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A조 네덜란드와의의 2차전에서 13골을 합작한 김진이(7골)와 권한나(6골)의 활약을 앞세워 29-2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몬테네그로와의 1차전에서 패했던 한국은 이날 승리로 첫 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을 이겼던 네덜란드도 1승 1패가 됐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4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4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몬테네그로, 네덜란드, 콩고민주공화국, 프랑스, 도미니카공화국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0-3으로 뒤진 채 출발했다. 그러나 골키퍼 박미라의 선방을 바탕으로 우선희, 류은희, 김진이 등이 득점하며 5-5 균형을 맞췄고 이은비의 7미터 페널티 스로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으나 권한나의 7미터 페널티 스로를 성공시킨 한국은 17-1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을 유지한 한국은 경기종료 2분 전 29-25까지 쫓기기도 했으나 마무리를 잘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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