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기준은 엘스버리…연평균 210억 '눈앞'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12.09 09: 47

이제 FA 시장에 추신수(31) 한 명만 남았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출루머신' 추신수가 둥지를 틀 곳은 어디가 될 것인가. 이미 FA 시장에 나왔던 거물급 선수들은 거의 다 짝을 찾은 가운데 추신수의 협상은 현재진행형이다.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던 양키스는 카를로스 벨트란을 영입하며 발을 뺐고, 이제는 시애틀 아니면 텍사스가 '추신수 획득 경쟁'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현재 시장 상황은 미묘하다. 제이코비 엘스버리의 양키스행을 시작으로 로빈슨 카노, 벨트란 등 거물급 선수들의 계약 소식이 속속 발표됐다. 치열한 영입전으로 세 명의 선수 모두 예상보다 높은 금액을 받게 됐고 거물급 FA 야수 중 유일하게 남은 추신수의 희소가치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벨트란의 양키스행 이후 시장의 이렇다 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다. 추신수 혼자 시장에 남았을 뿐만 아니라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를 생각하면 몸값이 높을 건 뻔한 이야기, 그를 원하던 구단들은 눈치전쟁을 벌이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윈터미팅에 돌입하는데, 구단 수뇌부와 에이전트가 모두 모이게 된다. 여기서 추신수의 계약도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외야보강을 노리는 팀들이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보강에 나선다면 추신수의 몸값은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추신수의 몸값 기준은 여전히 엘스버리다. '뉴욕포스트' 조엘 셔먼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추신수를 노리는 팀들의 기준점은 7년 1억5300만달러에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엘스버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선수이동에 관한 소식을 다루는 'MLB 트레이드 루머'는 추신수가 엘스버리와 제이슨 워스(워싱턴, 6년 1억2600만달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여전히 추신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은 많다. 텍사스를 비롯해 시애틀, 디트로이트, 신시내티,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이 계속해서 추신수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현지에서도 추신수가 연평균 2000만달러(약 210억원)를 받는 건 확실하고 남은 건 계약기간으로 보고 있다. 윈터미팅이 열리는 이번 주가 추신수에게는 운명의 한 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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