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4% 인상' 손승락, "내년 팀 우승 일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9 10: 25

46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넥센)이 구단에 대한 감사함과 내년 팀 우승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넥센은 9일 오전 목동 구단 사무실에서 투수 손승락과 올 시즌 연봉 2억6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65.4%) 인상된 4억3천만원에 2014년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57경기에 출전하여 62 2/3이닝 동안 3승 2패 46세이브 52탈삼진 16자책점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한 손승락은 그 노력의 대가를 연봉협상에서 인정받았다.
손승락은 “구단에서 처음부터 만족스런 금액을 제시해주신 덕분에 신속하게 계약을 체결한 것 같다. 고민 없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연봉 계약 소감을 전했다. 당초 인상폭을 놓고 진통이 예고됐으나 넥센은 구원왕에 대한 최대한의 대우를 결정했고 결국 손승락의 기대치에도 부합되는 제시액을 던져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냈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게 된 손승락은 내년 더 큰 포부를 잊지 않았다. “올 시즌 개인 최다세이브를 기록하며 구원왕에 오르긴 했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많다"라고 자신을 낮춘 손승락은 "1년 반짝하는 선수가 아닌 꾸준한 선수가 되고 싶고,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피칭을 하는 게 목표다. 그리고 내년 팀이 우승하는데 일조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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