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시크릿, '전매특허 러블리'란 이런 것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2.09 12: 06

러블리의 진수란 이런 것이다.
9일 정오 공개된 시크릿의 신곡 '아이 두 아이 두(I Do I Do)'는 그동안 섹시 코드에 치중되며 한동안 뜸했던 걸그룹의 러블리 콘셉트의 대미를 장식할만 했다.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귀여운 멜로디를 소화하고, 사랑하는 남자에게 수줍게 고백하는 내용으로 달달함을 더한 이 곡은 연말 특유의 훈훈한 분위기와 맞아떨어지며 시즌송으로서의 매력도 더했다. '아이 두 아이 두'가 반복되고, '라라라라' 등이 귀엽게 더해지며 누구나 한번 들으면 쉽게 흥얼거릴 수 있는 곡이 되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러블리 그 자체였다. 옅은 화장에 귀여운 옷차림, 시종일관 사랑스런 제스쳐로 남심을 겨냥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집안을 돌아다니며 멤버들 각각의 매력을 어필하고 있는데, 멤버 모두 한층 더 귀엽고 발랄해진 외모가 눈길을 끈다.
안무도 쉽고 귀엽다. 양팔을 벌려 날개짓을 하며 펭귄을 연상케 하거나, 양 손을 머리 위로 올려 토끼를 그려내는 등 재롱장치에서 볼법한 동작들을 걸그룹 특유의 귀여움으로 잘 소화해냈다.
올 한해 강하고 센 여자가수들이 차트를 독점해온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애교만점 시크릿이 여가수 판도를 바꿔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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