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분위기에 딱 맞는 달달한 러브송이 등장했다.
9일 정오 발표된 씨엔블루 종현-주니엘의 듀엣곡 '사랑이 내려'는 캐롤은 연상케 하는 따뜻한 반주에 두 사람의 달달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시즌송으로서의 상당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영화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처럼, 종현이 작곡하고 주니엘이 작사한 이 곡은 '눈이 와, 사랑이 와, 하얗게 내려와' 등 설레는 가사와 귀여우면서도 로맨틱한 듀엣 호흡으로 눈길을 끌었다. 그래서 듀오 이름도 로맨틱 제이다.

특히 학창시절 풋풋한 데이트를 그려낸 뮤직비디오도 인상적. 뮤직비디오에선 풋풋한 고등학생 커플이 사소한 일로 싸웠다가 첫 눈 오는 날 화해하는 과정을 그려냈는데, 드라마에서 그려졌던 솜사탕 키스를 재현하고, 회전목마를 배경으로 설레는 이마 키스를 나누는 그림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올겨울엔 유독 듀엣곡들이 많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 그 중 가장 달달하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 이 곡이 연말을 함께 보낼 커플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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