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일구상 프런트상-지도자상 겹경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9 11: 40

오랜 기간 팀 성적 부진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 및 프런트에도 그랬다. 그러나 올해 4강에 진출하며 이들도 마음고생을 씻어냈다. 그래서 그럴까. 수상 소감에서도 겸손함 뒤에 감격이 묻어났다.
LG트윈스는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 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프런트상과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LG는 2002년 이후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며 가을야구를 맛봤다. LG의 투수진을 만들어낸 차명석 투수코치 역시 4강의 일등공신이었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한 프런트들의 공도 무시할 수 없었다.
몸이 좋지 않아 1년간 휴식을 갖는 차명석 투수코치는 “사실 올 한해는 감독님이 다 하셨는데 상을 내가 받아서 죄송스럽다. 믿어줘서 감사하다”라고 김기태 LG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차 코치는 “연습 많이 시킨다고 했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여한 백순길 LG 단장은 “사실 LG가 받을 상인지는 모르겠다”라고 겸손한 수상 소감을 밝히면서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야구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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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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