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상 신인상’ 유희관,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9 11: 47

두산 베어스의 마운드의 재발견으로 불리며 맹활약을 이어간 유희관(두산)이 기쁨과 함께 내년 더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유희관은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비록 정규시즌 신인왕은 이재학(NC)에 내줬지만 유희관의 활약은 신인상에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유희관은 올해 41경기에서 10승7패1세이브3홀드 평균자책점 3.53으로 활약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두산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다. 좌완 기근에 시달렸던 두산 마운드의 빛으로 떠올랐다.
유희관은 “상은 항상 받으면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야구계 선배님들이 주신 상이라 더 뜻깊고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이 상이 무거운 만큼 책임감이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좋은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다. 최고의 한 해가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한 유희관은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내년에는 중요한 시즌인 것 같다. 걱정도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열심히 해서 팀에 보탬이 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kullboy@osen.co.kr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