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국야구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불러모은 류현진(26, LA 다저스)가 일구상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이상훈(고양 원더스 코치)과 함께 특별 공로상을 받았다. 류현진은 올해 메이저리그에 진출, 14승과 평균자책점 3.00이라는 수준급 성적을 내며 다저스 선발진의 한 축으로 자리잡았다. 전 국민들의 눈이 류현진에게 쏠릴 정도로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다.
류현진은 수상 후 “감사드린다. 오랜 기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어야 했는데 마지막에 조금 아쉬었다. 내년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가장 힘들었을 때에 대한 질문에 “클럽하우스에서 선수들과 있을 때 말이 안 통할 때 힘들었던 것 같다”고 하면서 “요즘 시상식에 다니고 있다. 시상식 마치게 되면 운동 시작하면서 1월 초, 작년보다 일찍 미국에 넘어갈 생각이다”라고 향후 구상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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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