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손승락, “내년엔 4강 이상 성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9 12: 05

올해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넥센의 4강 진출을 이끈 두 주역이 더 큰 목표를 향해 뛸 것이라 공언했다. 손승락과 박병호가 4강 이상의 성적을 위해 발걸음을 재촉할 기세다.
손승락은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최고투수상을 받았다. 올해 46세이브를 올리며 또 한 번 구원왕에 오른 손승락은 9일 65.4%가 오른 연봉 4억3000만 원에 계약해 여러모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박병호는 2년 연속 ‘최고타자상’을 수상했다. 굳이 성적을 나열할 필요가 없이, 이견이 있을 수 없는 최고의 성적이었다.
손승락은 수상 후 “선배님,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가치를 항상 인정해준 이장석 대표팀에게도 감사드린다. 올해 시작하기 전에 감독님께서 꼭 구원왕 시켜준다고 하셨는데 그 약속 지키셔서 시상식에 많이 참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장석 대표, 염경업 감독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손승락은 “준플레이오프 5차전이 가장 아쉬웠다”라면서 “4강이 아닌 더 큰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손승락은 “항상 겸손하면서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라고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박병호는 “2년 연속 이 상을 주신 야구 선배님들에게 감사하다. 작년에 이 상을 받으면서 큰 책임감을 갖고 올해 뛰었다. 내년에는 책임감 두 배를 가지고 팀과 한국야구를 위해 뛰겠다”라고 말했다. 박병호 역시 “올해 팀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가을야구도 진출했다. 아쉽게 졌지만 올 시즌보다 더 높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4강 이상의 성적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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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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