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 '캐치미', 韓 영화 예매율 2위...높은 존재감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12.09 12: 25

배우 주원과 김아중이 주연을 맡은 영화 '캐치미'(이현종 감독)가 한국영화 중 예매율 2위를 달리며 기대작들 사이에서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 다르면 '캐치미'는 11.1%의 예매점유율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체 영화예매율에서는 3위, 한국 영화 중에는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수치.
또 다른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어바웃 타임'이 20.5%로 예매점유율에서 1위를 기록 중이며, 전도연과 고수 주연의 '집으로 가는 길'이 2위(19.5%), 송강호 주연의 '변호인'이 '캐치미'의 뒤를 이어 4위(7.6%)를 기록하고 있다.

'캐치미'는 완벽한 프로파일러와 대도의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범죄 로맨스로 주원과 김아중이 각각 시크하다가도 귀여운 프로파일러 이호태와 그의 10년 전 첫사랑인 대도 윤진숙 역을 맡았다. 조합만으로 흐뭇함을 자아내는 두 배우는 코믹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예정.
12월 극장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굵직굵직한 영화들이 포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4년 마약 운반범으로 검거된 주부의 실제 사건을 토대로 극화한 '집으로 가는 길'과 80년대 초 부산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극화한 '변호인'이 그것.
'캐치미'는 다소 무게감이 있는 두 영화 사이에서 달콤한 로맨틱 코미디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대세 배우 주원이 '로코의 여왕' 김아중을 만나 완성한 첫 번째 로맨틱 코미디 작품이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기대감을 자아내는 중.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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