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심판 체력테스트 부정행위와 관련해 이재성 심판위원장을 권고사직 시켰다. 후임에는 정해성 현 경기위원장이 선임됐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지난 5월 4일 발생한 심판 체력테스트 부정행위와 관련해 이재성 심판위원장에게 모든 책임을 물어 권고사직 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특별징계위원회(위원장 : 유대우 부회장)를 개최해 나머지 관련자에 대한 징계도 결정을 내렸다.
대한축구협회는 "Y심판위원은 부정행위를 인지하고도 현장에서 묵인한 사실이 인정돼 자격정지 6개월을 부과했다. H심판과 S심판은 경기장내에 들어와 콘의 위치를 옮기던 중 발각된 사실이 인정돼 출전정지 6개월을 각각 부과했고, C심판은 체력테스트에 합격하기 위하여 관계자에게 콘을 옮기도록 부탁한 사실이 인정돼 자격정지 1년을 부과했다"고 전했다.

공석이 된 심판위원장 자리에는 정해성 현 경기위원장이 선임됐다. 정해성 신임 심판위원장은 후임 경기위원장이 선임될 때까지 경기위원장을 겸임한다. 또한 정해성 심판위원장은 심판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해 모든 권한을 갖고 차기 심판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