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구대상' 박찬호, "야구 발전 위해 더 노력"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2.09 12: 12

한국프로야구의 전설이 이제 한국프로야구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뛰고 있다. 은퇴 후 다양한 방면에서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박찬호가 일구대상 수상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찬호는 9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3 CJ마구마구 일구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1994년 LA다저스로 진출한 뒤 MLB 통산 124승을 거둔 박찬호는 고국이 IMF사태로 어려웠던 시절 맹활약하며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겼다.
지난해 한화에서 마지막 현역을 불태운 박찬호는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러나 야구계를 떠난 것은 아니다. 유소년 양성 프로젝트 등 한국야구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병행하며 동분서주하고 있다. 박찬호가 야구로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일구회에서도 이런 공로를 높게 평가해 박찬호에게 일구대상 시상을 결정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해 개인사정으로 이날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한 박찬호는 영상을 통해 대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찬호는 "앞으로 더 많은 고민을 하면서 한국야구, 유소년 야구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 그간 많은 성원, 애정을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감사함을 표시했다.
이어 박찬호는 "시상하신 분들도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이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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