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서만 1만 km를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축구대표팀 선수라면 장거리 이동에 익숙해져야 할 것 같다. 9일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일본 축구대표팀이 경기장과 베이스캠프를 오고 갈 예정이다. 조별리그서만 1만 km 이상의 장거리를 이동할 것 같다"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알베르토 자케로니 감독과 일본축구협회의 하라 히로미 기술위원장은 경기를 치른 후 베이스캠프로 복귀하는 방안을 택했다. 경기장서 다음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것보다 지내기 쉬운 환경을 우선시하겠다는 것이다.

관건은 선수들의 컨디션이다. 일본은 고온 다습한 지역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갖는다. 게다가 장거리 이동까지 고려해야 하니 골치가 아프다.
베이스캠프인 상파울루와 코트디부아르와 1차전이 열리는 헤시피까지는 약 2148km, 그리스와 2차전이 열리는 나탈과 거리는 약 2334km, 콜롬비아와 3차전이 열리는 쿠이아바는 약 1255km가 떨어져 있다. 왕복할 경우 이동거리만 약 1만 1474km에 이른다.
당초 일본은 1차전을 마친 후 베이스캠프를 경유하지 않고 2차전 장소로 이동하는 것을 고려했다. 헤시피와 나탈의 거리가 약 250km로 가까워 현지에 체류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헤시피의 경우 호텔의 욕조가 없고, 경기장 근처의 훈련장도 제한돼 선수들이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sportsh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