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의 김명규가 그룹 엠블랙 멤버 이준과의 인연을 밝혔다.
하휘동과 한선천, 그리고 김명규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 녹화에 참여했다. 이날 세 사람으로 엠넷 댄스 서바이벌프로그램 '댄싱9'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김명규는 180도 반전 과거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명규는 "원래는 축구선수였다. 어느 날 어머니가 10만원을 주시면서 발레학원을 가라고 했다. 축구와 발레는 너무 달랐다"며 "그런데 발레학원 여자들이 타이즈만 입고 있더라. 너무 좋았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명규는 "축구를 해서 발이 너무 컸다. 발레에서 발끝을 세우는 동작(포인트)을 위해서 밤새 장롱에 발을 끼우고 잤다"며 뒤늦게 배운 발레에 대한 열정을 공개했다. 또 김명규의 의외의 인맥도 밝혀졌다. 김명규는 "대학교에서 엠블랙 이준과 무용을 함께 했다. 어느 날 이준이 '나 무용 그만둬. 나 영화 찍어'라고 말하더라"며 "그때 이준의 말을 믿지 않았는데 얼마 후에 영화 '닌자 어쌔신'에 나와서 깜짝 놀랐다"고 이준과의 동창인연을 밝혔다.
또 이날 MC 김구라는 세 사람에게 "'댄싱9'의 마스터들이 나이가 어리거나 또래였을 텐데 기억에 남는 조언자가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선천은 김수로를 꼽았다. 한선천은 "김수로 씨가 특별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적이 있었는데 무용수 한 명 한 명에게 좋은 말을 해줬다"며 "방송 후에 우리를 불러다가 밥도 사주고 공연도 보여주고 너무 감사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하휘동은 과거 우노 멤버로 활동했던 경력을 공개했다. 우노는 1990년대 수화와 댄스를 결합한 퍼포먼스로 하이틴스타로 급부상한 그룹. 하휘동은 "당시 댄스팀 단장이 나보고 춤을 춰보라고 해서 춤을 췄더니 바로 우노 매니저가 와서 멤버로 합류할 것을 제안했다"며 "당시 '충전100%'라는 음악방송에 출연해야 한다고 해서 밤새 안무를 외워 무대에 섰다"고 털어놨다.
9일 오후 7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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