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만의 복귀' 코비, "복귀전은 F학점이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2.09 16: 59

코비 브라이언트(35, LA 레이커스)가 8개월 만에 코트로 돌아왔다.
브라이언트가 이끄는 LA 레이커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벌어진 2013-2014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에서 토론토 랩터스를 맞아 94-106으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10승 10패가 된 레이커스는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올라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4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아킬레스건을 다친 뒤 약 8개월 만에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주전으로 출전한 브라이언트는 처음 던진 두 개의 점프슛을 모두 놓쳤고,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감각이 온전치 않음을 보였다. 그는 경기시작 후 첫 7분을 뛴 뒤 조디 믹스와 교체됐다.

2쿼터 다시 나온 브라이언트는 자유투 2구 중 1구를 넣으며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복귀 후 첫 번째 야투를 성공시켰다. 이날 브라이언트는 9개의 야투를 던져 2개 성공에 그쳤다. 9득점 중 5점이 자유투였다. 그마저 7개를 던져 2개를 놓쳤다.
가장 심각한 것은 턴오버였다. 브라이언트는 동료들과 호흡이 맞지 않으며 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경기 후 브라이언트는 LA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가장 최근에 뛴 것이 8개월 전이다. 마치 아직도 엄마 뱃속에 있는 기분이다. 솔직히 내가 현재 정확하게 어느 정도의 플레이를 할 수 있는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서 다소 의기소침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복귀전에 대해 "내가 경기를 망친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빨리 내 영상을 보고 잘못된 점을 고치고 싶다. 오늘 끔찍한 실수를 했다. 복귀전에 F학점을 주고 싶다"며 스스로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브라이언트는 최근 LA 레이커스와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계약조건은 2년 동안 총액 4850만 달러(약 514억 원)의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6년 전체 13순위로 레이커스에서 데뷔한 브라이언트는 총 20년간 같은 팀에서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향후 브라이언트가 성실하게 계약기간을 마치면 NBA 최초로 한 팀에서만 20시즌을 보낸 선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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