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싱'이 중장년층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살 소녀 오싱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다룬 '오싱'이 개봉과 함께 극장가에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중장년층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
9일 기준 CGV에서의 '오싱' 연령대별 예매율을 살펴보면 20대 이상이 29.7%, 30대 이상이 39.9%, 40대 이상이 27.7%로, 30대 이상의 관객 비중이 다른 영화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오싱'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은 관객들이 지치고 힘들어도 가족을 위해 언제나 꿋꿋한 모습을 잃지 않는 주인공 오싱의 모습을 보며 어려웠던 시절 풍족하진 않았지만 가족이 있어 따뜻했던 시간들을 추억하는 기회를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영화 관람 이후 네티즌은 "가족의 사랑과 진정한 의미의 풍요로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준 뜻깊은 작품이었다", "어려웠던 시절, 따뜻한 이야기. 우리가 겪었던 이야기", "가족의 생계를 위해 궂은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부모님이 떠올라 눈물이 핑 돌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한 입소문을 더했다.
한편 '오싱'은 지난 5일 개봉 이후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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