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전소민이 죽은 떡대를 안고 오열했다.
9일 오후 7시 15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서는 시부모로부터 떡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달려가는 오로라(전소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로라와 설설희(서하준 분), 황마마(오창석 분)은 단란한 아침 식사 시간을 가졌다. 그러다 시부모 설국(임혁 분)과 안나(김영란 분)로부터 전화를 받게 됐다. 시부모로부터 "떡대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오로라는 곧장 시부모가 있는 집으로 달려갔다.

거실 바닥에 죽어있는 떡대를 발견한 오로라는 시체를 부여잡고 눈물을 흘렸다. 시부모는 "어제도 밥을 잘 먹었다. 저녁에 괜히 욕실 들어갔다 주방에 앉았다 창가에 앉았다 하는 거다. 좀 이상하다 했다"며 "보니까 죽을 자리 찾았던 거다"라고 말했다.
"미안하다. 떡대 하나 건사 못하고"라고 사과하는 시부모에게 오로라는 "자기가 죽은 걸 어떡해요. 명 짧게 타고 난 거죠. 바보같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떡대의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장례 절차를 밟게 된 오로라는 "떡대야 잘가. 네가 있어 행복했어. 좋은 집에 자식으로 태어나. 사랑 받고"라며 슬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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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공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