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와 나’ 이범수, 총리도 섹시하다..로코불패의 내공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2.09 22: 25

배우 이범수가 드라마 ‘총리와 나’ 첫 방송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귀재다운 매력 넘치는 남자 주인공을 완벽히 표현했다. 그가 연기한 국무총리는 딱딱한 관료가 아닌 섹시한 남자였다.
이범수는 9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에서 대한민국 최연소 국무총리 권율 역을 맡아 통통 튀는 20대 여기자 남다정 역의 윤아와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각 1970년생과 1990년생으로 무려 20살 나이 차이. 극중에서도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설정이지만, 20살이라는 나이 차이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에서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던 상황.

하지만 이범수와 윤아의 호흡은 그런 우려를 떨쳐버리기 충분했다. 이범수는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2007)를 시작으로 2008년 ‘온에어’, 2012년 ‘샐러리맨 초한지’ 등 로맨스와 코미디가 결합한 드라마에서 유독 강한 힘을 발휘했다. 이범수 특유의 힘이 넘치면서도 친근한 매력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강점이 되고 있다.
‘총리와 나’에서도 이범수의 장기는 발휘됐다. 그는 후배 윤아와의 완벽한 호흡을 보이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이끌었다. 강직한 성품이고 수많은 여성팬들을 거느리고 있는 권율은 이범수를 통해 생동감 넘치게 전달됐다. 이범수는 대쪽 같은 성격이어서 오히려 멋있는 권율을 매력 넘치게 표현했다. 이범수는 첫 방송부터 카리스마 넘치고 섹시한 분위기로 시청자들을 홀렸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남자 주인공은 무조건 멋있어야 한다는 방송가의 법칙이 있다. 이범수는 매력 넘치는 남자와는 거리가 멀 수 있는 국무총리라는 인물을 여성들이 좋아할 만한 판타지를 입히는데 성공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대쪽 총리 권율과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이 난 20대 기자 남다정의 로맨스를 담는다. ‘겨울연가’, ‘여름향기’, ‘낭랑 18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윤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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