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말’ 한혜진, 이상우 향한 애정은 현재진행형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2.09 22: 25

‘따뜻한 말 한마디’ 한혜진이 이상우의 편을 들며 고두심과 설전을 벌였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는 김성수(이상우 분)가 처가를 찾아 나대호(윤주상 분)와 김나라(고두심 분)에게 용서를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수는 꽃을 들고 해맑게 등장했다. 그러나 장모인 나라는 아직도 자신을 취향을 모른다고 면박을 줬다. 그러면서 “취향 모르냐니까 얼굴색 변한 것 좀 봐. 속일 때 속이지 못하는 성격이니 바람났을 때 우리 은진이 속을 얼마나 썩였겠어”라고 온갖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화장실로 자리를 피한 성수는 “더러워서 진짜. 몇 번이나 치도곤을 당해야 돼”라고 투덜거리면서도, 장인어른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
그러나 성수의 행동이 못마땅한 나라는 재차 “자네는 진심으로 인정해서가 아니라 내 비위 맞추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휴대전화까지 내 놓으라고 요구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때 나은진(한혜진 분)이 엄마에게 버럭하며 남편 성수를 감쌌다. 특히 유재학(지진희 분)과 불륜을 저지른 바 있는 은진은 “부부 일은 부부만 아는 법이다”라며 자신의 잘못도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딸을 애지중지 키웠던 나라는 딸이 자신을 어떻게 이렇게 매도하느냐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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