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마디’ 김지수가 애정없는 결혼생활에 오열했다.
9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따뜻한 말 한마디'에는 남편 유재학(지진희 분)의 불륜에 마음 고생중인 송미경(김지수 분)이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미경은 유재학과 나은진(한혜진 분)의 불륜모습을 상상하며 괴로워했다. 그는 재학에게 “오늘 사랑을 확인받고 싶다”라며 유혹, 잠자리를 가졌다.
그러나 애정 없는 남편의 모습은 미경에게 큰 상처였다. 결국 미경은 홀로 침대에 앉아 소리 없이 오열했다. 가슴을 두드리고 입을 가리며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미경이 할 수 있는 일은 “잘못은 너희들이 했는데 왜 내가 고통받아야 되니”라고 유재학과 나은진을 원망하는 것이었다.
미경은 시어머니가 “내 아들은 성관계는 해도 절대 마음은 안 준다”라고 자신하자, “저도 아들이 있지만 제가 생각한 모습과 다를 때가 많더라”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따뜻한 말 한마디'는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아슬아슬한 외줄을 타는 위기의 두 부부가 그려 나가는 감성 스릴러 드라마다. 가족과 부부 문제를 리얼하게 다루며 복잡 미묘한 결혼생활의 현실을 가감 없이 담아낸다.
minhe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