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하지원이 무수리를 벗고 궁녀가 됐다.
9일 오후 10시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 13회에서는 무수리 신분을 벗고 궁녀가 되는 기승냥(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만(이원종 분)은 기승냥에게 "양이 넌 무수리 복 벗고 이걸 입어라.넌 오늘부로 궁녀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승냥은 궁녀 신분이 됐고, 품 속에 황후의 인장이 찍힌 편지를 품은 채 궁 밖으로 갈 날만은 기다렸다.

이 편지는 박 씨를 죽이고자 하는 계략을 꾸민 사건의 전말이 들어있는 것으로 승냥은 이를 빌미로 삼아 궐 밖에 나가려한 것. 그러나 황제 타환은 그 편지를 불태워버렸고, 승냥은 이를 바라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날 타환은 복수심에 불타는 당기세(김정현 분)의 음모로 죽을 뻔한 승냥을 구해줬고, 자신의 옆에서 시중을 들게 하며 그를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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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