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인턴기자] ‘총리와 나’ 채정안이 도도한 매력을 과시하며 안방극장에 한 자리를 차지했다.
채정안은 9일 첫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총리와 나’(극분 김은희 윤은경, 연출 이소연)에서 총리 내정자 권율(이범수 분)의 비서실장 서혜주 역으로 열연하며 카리스마 있는 정계 여성의 면모를 선보였다.
극중 삼류 연예 정보지 스캔들뉴스의 기자 남다정(윤아 분)은 권율과 서혜주의 열애설을 캐내기 위해 권율에게 접근했다. 이에 권율은 그를 대학 후배이자 충실한 비서실장뿐이라며 열애설을 부정했다. 서혜주는 시시한 질문만 하는 남다정을 코웃음 치듯 무시했다.

이 과정에서 채정안은 담백한 연기를 보였다. 흰 블라우스와 검정 치마로 깔끔한 차림을 한 그는 연기 역시 간결한 대사와 대체로 무표정한 표정으로 ‘차도녀’ 매력을 보인 것. 간혹 쓸쓸한 듯한 표정을 지어 아직 공개되지 않은 뒷이야기를 궁금하게 하기도 했다.
한편 ‘총리와 나’는 고집불통 총리 권율과 그와 결혼하고 싶어 안달 난 20대 꽃처녀 남다정의 코믹 반전로맨스를 담는다. ‘겨울연가’, ‘여름향기’, ‘낭랑 18세’ 등을 집필한 김은희, 윤은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범수와 윤아의 커플 연기에 더불어 스트레스 없는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올 겨울 훈훈하고 즐거운 드라마를 시청자에 선물하며 시선을 끌어당길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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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와 나’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