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오른쪽 귀가 없는 남자가 출연해 자신의 신체적 비밀을 공개하며 의미 있는 첫 걸음을 뗐다.
오른쪽 귀가 없는 20세 남자는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난 귀 한쪽이 없다”면서 “20살이 됐는데 이제 외톨이처럼 지내기 싫다”고 방송에 출연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방 안에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방송을 통해 비밀을 공개하고 싶었다”고 신체 장애를 털어놓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 남자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내가 한쪽 귀가 잘 안들리다보니깐 사장님이 농담으로 ‘귀 먹었냐’고 했다. 별 뜻 없이 한 말이겠지만 나에겐 상처가 됐다”고 말했다.
20세 남자는 “세상을 원망했지만 이제는 괜찮다”면서 사귄지 4년 된 여자친구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는 박완규, 이정, 바비킴, 알리가 연예인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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